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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자루

나이 70을 바라보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임순덕 저자는 자식을 다 키우고 난 후 손주들을 바라보며 세상을 다시 살기로 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고, [행복 자루]를 마련하고, 거기에 무엇을 담을까 생각해본 것이다. 저자는 지난 것들은 모두 그립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것도, 세상이 나를 속일 때의 사건도 행복 자루에 담았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다. 삶은 종종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지만 마냥 괴로운 것은 아니다. 즐겁게 웃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웃음으로 넘기는 좋은 방법은 다행이라 여기는 습관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저자를 행복하게도 만들고 불행하다고 여기게도 만든다. 이 모두 마음이 짓는 것이다. 마치 손의 안팎과 같다. 손이 주인이 ..
나이 70을 바라보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임순덕 저자는 자식을 다 키우고 난 후 손주들을 바라보며 세상을 다시 살기로 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고, [행복 자루]를 마련하고, 거기에 무엇을 담을까 생각해본 것이다. 저자는 지난 것들은 모두 그립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것도, 세상이 나를 속일 때의 사건도 행복 자루에 담았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다. 삶은 종종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지만 마냥 괴로운 것은 아니다. 즐겁게 웃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웃음으로 넘기는 좋은 방법은 다행이라 여기는 습관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저자를 행복하게도 만들고 불행하다고 여기게도 만든다. 이 모두 마음이 짓는 것이다. 마치 손의 안팎과 같다. 손이 주인이 되어 넉넉하게 향상된 나날을 꿈꾸며 행복 자루에 나만의 인생을 담고 끄집어내 보기를 기대한다. 저자처럼 그리고 독자의 마음처럼.
저자는 1954년생 임순덕이다. 이름처럼 순하게 살아왔을까를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625전쟁이 터지고 휴전협정을 맺은 지 1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가난에 허덕이는 시대였다.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부르지만, 그 당시에는 소학교 혹은 국민학교라고 불렀는데, 나는 서울 교동국민학교를 졸업했다.

배우고 싶은 욕구가 많아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집안일을 돕는 일이 생겨 중단해야 했다. 결혼하고 대학을 꿈꾸었지만 가지 못했다. 그래서 일기 쓰기로 마음을 달래며 살아온 덕분에 3남매를 잘 성장시킬 수 있었다.

배우는 데는 끝이 없다. 주부라는 일을 퇴직하는 시점이 되었다. 3남매를 모두 짝지어주고 혼자가 된 것이다. 이제 내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뒤늦은 만학도가 되어 명상을 배웠고, 현재는 명상지도사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는 종종 손주들과 노는 재미를 느끼고 사회에 나가서는 명상지도에 관심 있는 분들과 교류하며 심신 건강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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